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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달빛기행 가이드맵
창덕궁의 달밤을 거닐며 다채로운 왕실 이야기를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창덕궁의 달밤을 거닐며
전통차를 마시며 전통 예술 공연을 관람합니다.
청사초롱과 은은한 달빛 아래 아름다운 창덕궁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창덕궁 달빛기행 관람동선/ 탐방 경로
1. 돈화문(집결) : 돈화문(敦化門)은 창덕궁의 정문으로 ‘돈화’는 ‘교화를 돈독하게 한다’라는 뜻입니다. 돈화문은 1412년(태종 12)에 처음 지어졌는데 창건 당시 창덕궁 앞에는 종묘가 자리 잡고 있어 궁의 진입로를 궁궐의 남서쪽에 세웠습니다.
2. 금천교 : 금천교(錦川橋)는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과 진선문(進善門) 사이를 지나가는 명당수, 즉 금천(禁川) 위에 세운 돌다리로 금천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흘러 돈화문 동쪽 궐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금천교는 창덕궁이 창건되고 6년 뒤인 1411년(태종 11)에 조성되어 현재까지 잘 남아있는 돌다리로, 현존하는 궁궐의 돌다리 중 가장 오래된 다리입니다.
3. 인정전 : 인정전(仁政殿)은 창덕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궁중 연회 등 중요한 국가행사를 치르던 곳으로, ‘인정’은 ‘어진 정치’라는 뜻입니다. 인정전은 2단의 월대 위에 웅장한 중층 전각으로 지어졌는데, 월대의 높이가 낮고 난간이 없어 경복궁의 근정전에 비하면 소박한 모습입니다. 내부 바닥은 원래 흙을 구워 만든 전돌이 깔려 있었으나, 지금은 마루로 되어있으며 마루는 전등, 커튼, 유리창문 등과 함께 1908년(융희 2)에 서양식으로 개조한 것입니다.
4. 희정당 : 왕의 비공식적인 집무실인 희정당(熙政堂)은 본래 숭문당이었으나 1496년(연산 2년)에 '화평하고 느긋하여 잘 다스려지는 즐거운 정치' 라는 의미인 희정당(政堂)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의 희정당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20년 경복궁의 강녕전을 옮겨 재건했으며 내부는 카펫, 유리창문, 샹들리에 등 서양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5. 낙선재 : 낙선재의 ‘낙선’은 ‘선을 즐긴다’라는 뜻으로 1847년(헌종 13년)에 지은 공간으로 현종의 서재 겸 사랑채였습니다. 현종은 평소 검소하면서도 선진 문물에 관심이 많았으며 단청을 하지 않은 낙선재의 모습에서 그 면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상량전 : 낙선재 후원에 있는 육각형 누각으로 '시원한 곳에 오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은은한 달빛 아래에서 도심의 야경과 어우러진 대금의 청아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7. 부용지, 부용정 : 부용지(芙蓉池) 일원은 창덕궁 후원의 첫 번째 중심 정원으로 휴식뿐 아니라 학문과 교육을 하던 비교적 공개된 장소입니다. 부용정(芙蓉亭)은 부용지 남쪽에 있는 정자로, ‘부용’은 ‘연꽃’을 의미하며 원래는 1707년(숙종 33) 택수재(澤水齋)라는 이름의 건물을 지었는데, 1793년(정조 17)에 건물을 고쳐 짓고 이름을 부용정으로 바꾸었습니다. 부용정은 지붕 위에서 봤을 때 열 십(十) 자의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8. 불로문, 애련정 : 왕의 만수무강을 염원하여 세운 불로문을 지나면 숙종의 연꽃사랑을 담은 애련지 (愛蓮池)와 애련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잔잔한 아름다움과 기품을 느낄 수 있습니다.
9. 연경당 : 아버지 순조에 대한 효명세자의 효심이 담긴 공간으로 궁궐 내에 사대부집과 유산한 형태로 지어진 주택입니다. 고종과 순종대에 이르러 주로 연회를 베풀고 외국 공사들을 접견하는 등 경사스러운 의례를 행하는 연회 공간으로 활용되었습니다.
10. 후원 숲길 : 후원 숲길을 되돌아 나오며 창덕궁의 정취와 함께 달빛 기행의 여운을 느껴보세요.